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전해드리는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입니다.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바다와 하늘은 심술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해역에서 초속 10m를 넘기는 강한 바람 불겠고 파고도 높겠는데요. 바다로 가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우리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거친 해황에 대비 잘하셔서 안전한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 지수 보시면 예상대로 붉은 경고등이 많이 보입니다. 대부분 높은 물결과 강풍 때문인데요. 간간이 보통도 보입니다. 5월 28일 금요일, 출조 가능한 포인트가 있을까요. 저와 함께 찾아보시죠.
서해안 보시면 초속 12m에서 16m의 강한 바람으로 출조는 어렵겠습니다. 특히 매우나쁨 보이는 신시도는 파고도 1m를 넘겨 위험하겠는데요. 이런 날은 해안가 접근도 피하시고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남해안 신지도의 보통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물결 잔잔하고 18도의 수온이 우럭의 활동성을 돕겠는데요. 다만, 아쉽게도 바람이 초속 14m까지 불겠습니다. 초속 14m는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바람을 향해 걷기 어려운 정도니까요. 무리한 출조는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안 세 포인트 모두 나쁨입니다. 아야진항은 물결이 1m를 넘기겠고요. 포항과 후포는 파고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바람이 초속 15m를 웃돌겠습니다. 출조보다는 장비 점검이나 낚시 이론 공부를 추천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입니다. 성산포 보통이 눈에 들어옵니다. 물결 0.3m로 파고만 봤을 때는 출조가 불가능하지는 않은데요. 역시나 매서운 바람이 우리의 발목을 잡겠네요. 초속 12m가량 되겠는데요. 낚시하시다가 바람이 점점 강해진다 싶으면 과감하게 접으시고 안전한 실내에 머무르시죠.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 지수였습니다.
[남기연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홍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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